
엔비디아 주가 상승 요인, 그리고 CES 기조연설
약 3주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살짝 주춤을 보여서 단물이 빠진듯 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 아마도 오늘(한국시간 기준 24년1월7일)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 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요인들을 종합해 보면, 단기적인 외부 호재와 엔비디아 자체 기술력 강화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1. 폭스콘 실적 발표와 공급망 강화
엔비디아의 주요 협력업체인 폭스콘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5% 증가(시장 예상치 13% 증가)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AI 서버용 GB200 칩 생산을 담당하며 대규모 공장 건설에 나서는 등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강화는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CES 2025 발표로 차세대 기술 혁신 강조
젠슨 황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동차용 컴퓨팅 프로세서 '토르(Thor)'를 공개했습니다. 이 칩은 LiDAR 및 LADAR를 포함한 다양한 센서를 통합해 자율주행 기능을 혁신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전 세대 대비 20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토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제어 장치로도 활용될 수 있어 로봇 산업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동화 차량을 위한 '드라이브 OS' 운영체제도 함께 발표됐으며, 이는 200만 회 이상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토요타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에 적용되며,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반도체 지수와 기술주 전반의 강세
엔비디아 주가 상승과 함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4% 상승했는데, 이는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AMD(+3.33%), 퀄컴(+1.28%), 브로드컴(+1.66%) 등 AI 칩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이 같은 기술주 상승세는 미국 경제의 경기 회복 기대감과 AI 산업 성장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특히 AI 칩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 있어요.
4. 전망 및 투자 관점
단기 관점으로는 폭스콘의 공급망 확장과 CES 발표 내용은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하며, AI 및 자율주행 산업과 연계된 사업 확장은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장기적 관점으로는'토르' 칩과 '드라이브 OS'의 상용화는 향후 자동차 및 로봇 산업 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기술 혁신이 지속될 경우 주가는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니 주목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는 AI 및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혁신과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주 변동성이 높은 만큼, 주요 실적 발표 및 글로벌 경제 상황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